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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렌즈를 사용했을 때가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벌써 십 년 넘게 안경과 하드렌즈를 번갈아 사용하였는데 작년 5월 안과의사의 권유로 공막렌즈를 사용하게 되었다. 처음 공막렌즈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나 생소했다. 그동안 내가 알던 렌즈는 하드와 소프트, 드림 렌즈 정도가 전부였는데 이건 또 뭐지?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공막렌즈에 대한 궁금증에서 보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ㅣ공막렌즈는? 렌즈를 정기적으로 착용해 본 적이 있다면 렌즈의 가장 큰 불편함이 퍽퍽함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나 역시 렌즈를 끼면 잘 보이고, 안경이 주는 불편함에서 해방되어 편한 점이 참 많았지만 렌즈는 날씨나 몸의 컨디션, 사무실 환경에 따라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퍽퍽함을 느낀다. 회의나 미팅 시 렌즈가 눈에서 돌아가..
3년 전,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차량을 보다 더 안전하고 큰 차로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당시 7인승 쏘렌토를 끌고 있었는데 3열은 아이들이 가까운 시내 주행이나 가능할 뿐 행여 부모님이나 장거리를 이동할 경우 불편한 차였다. 그래서 고민했던 차가 쉐보레의 트래버스, 기아 카니발, 혼다의 오딧세이였다. 남자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차 바꾸는 때라고 하지 않았는가? 고심하며 이 차와 저 차들을 비교 시승해 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내린 결론은 혼다 오딧세이였다. 왜 카니발을 사지 않았냐고? | 카니발을 단념하다 카니발이 가장 무난하였고, 당시 일본에 대한 정서적 감정도 안 좋아서 한참 불매운동이 일어나던 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딧세이를 사게 된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몇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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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를 사야 할까? 굳이 이런 곳에 돈을 써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신. 세. 계입니다. 건조기를 써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빨래 이후 빨래대가 아닌 바로 건조기에 넣을 수 있는 편리함!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옷을 말릴 수 있다는 안도감! 그렇게 옷감의 뽀송뽀송함을 느꼈다면 말입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많은 집에서 하루 1 빨래는 기본 아니겠습니까. 건조기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품이 되었듯 식기세척기도 있으면 확실히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기세척기와 관련한 사용 후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식기세척기 구매 계기 아이가 어릴 경우 매번 젖병 소독을 하는 것은 참 성가신 일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우리 막내아들 젖병 5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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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시나요? 혹은 키우시고자 하시나요? 저는 어릴 적 개를 키워보았고 지금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분양받은 것이 작년 11월 초였으니 이제 7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고양이를 키우게 된 계기와 키우면서 느꼈던 그동안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솔직하게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 어느 날, 갑자기. 결혼 10년 차... 아내가 세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에 지쳤는지 아니 육아 우울증이 계속되던 어느 날, 그것도 갑자기!!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분양받아 왔습니다. 그전에도 고양이를 좋아했던 터라 고양이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SNS에서 귀여운 고양이를 보며 혼자 웃기도 했습니다. 아내가 오죽 힘들면 고양이를 데리고 왔을까 하며 이해해 보려고도 했지만 집에서 동물 키우..